삼성전자, ‘앱’ 하나로 유엔개발계획에 16억 기부

입력 2020-12-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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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기부 애플리케이션 '삼성 글로벌 골즈' 화면.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기부 애플리케이션 '삼성 글로벌 골즈' 화면.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기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년 새 16억 원가량의 금액을 유엔개발계획(UNDP)에 기부했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부 앱 삼성 글로벌 골즈(Samsung Global Goals)를 통해 UNDP에 142만1154달러(약 15억7000만 원)를 기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7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를 정산한 금액이다.

이번 기부금 16억 원은 삼성전자가 UNDP와 체결한 파트너십에 따라 지속가능경영 소비자 참여 플랫폼 삼성 글로벌 골즈로부터 발생한 수익금 및 삼성전자 기부금을 합산해 출연했다

삼성 글로벌 골즈는 사용자들이 더 나은 지구촌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개발한 모바일 앱이다. 갤럭시 사용자들은 삼성 글로벌 골즈 앱에 접속, 양질의 교육, 빈곤 퇴치, 재생 가능 에너지 등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만든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를 깊이 이해하거나 UNDP에 직접 기부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갤럭시 사용자가 앱 배너 광고를 확인할 때마다 발생하는 삼성의 광고 수익도 사용자의 특정 목표 지원에 쓰인다.

삼성전자는 앱 사용자들과 함께 지속가능개발목표 실현에 동참할 수 있는 ‘매칭 펀드’도 도입했다. 앱에서 사용자가 광고를 시청할 때마다 쌓이는 기부금과 같은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쌓은 기부 적립금이 4.87달러면, 삼성전자에서 4.87달러를 더해 함께 기부하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UNDP와 이 같은 내용의 파트너십 계약을 2024년 8월까지 맺는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은 전 세계 6000만 대가 넘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설치돼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파트너십 기간 전년도 11월~해당연도 10월 기준으로 매년 출연 금액을 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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