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을 치르는 학생 중 1명이 수능 당일(3일) 새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3일 오후 3시 현재 격리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3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수능 당일인 3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 1명을 포함해 총 16명의 확진자가 서울의료원과 남산 생활 치료센터에서 각각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송은철 방역통제관은 “수능이 끝난 이후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이 차질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수능 이후 4일부터 5일까지 시내 4곳에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수능 감독관과 본부요원 중 희망자를 상대로 진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확진자·자가격리자·유증상자 수험생을 감독한 감독관은 거주지나 학교 소재지 보건소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
또 시험을 치른 수험생 중 희망자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일반인 선제검사를 신청하면 된다. 송은철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사를 원하는 수험생은 누구나 서울시 7개 시립병원에서 신청을 통해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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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3시 현재 수능은 4교시 필수과목인 한국사와 탐구 영역(사회·과학·직업탐구) 시험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