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2 DTV(디지털TV)와 SBS DTV가 재허가 심사 결과 총점 650점에 미달해 청문을 진행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31일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한국방송공사 등 21개사 162개 방송국에 대해 재허가 심사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재허가 심사는 △방송의 공적책임ㆍ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ㆍ사회ㆍ문화적 필요성 △방송프로그램의 기획ㆍ편성ㆍ제작 및 공익성 확보 계획의 적절성을 중점 심사했다. 방송ㆍ미디어 등 총 5개 분야의 전문가 12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8일간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의 심사평가 결과 EBS DTV가 700점 이상으로 평가됐고, KBS 제1 DTV 등 159개 방송국이 650점 이상 700점 미만으로, KBS 제2 DTV와 SBS DTV가 650점 미만으로 평가됐다. 총점은 1000점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와 심사의견 등을 바탕으로 각 사업자에게 부가할 재허가 조건 등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과정을 거친 후 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재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방송공사 제2 DTV와 SBS DTV는 심사 총점 650점 미만을 획득해 재허가 거부 또는 조건부 재허가 요건에 해당함에 따라 행정절차법상 청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