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 내년 LG화학ㆍGM 합작 얼티엠셀즈 2차전지 공장 납품 위해 현지 법인 설립

입력 2020-12-04 10:05 수정 2020-12-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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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12-04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 제조 기업 에이프로가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매출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4일 회사와 업계에 따르면 에이프로는 내년 중으로 미국 오하이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LG화학과 GM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 납품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현지 법인 설립 절차를 준비 중”이라며 “고객사 발주 물량 수주를 위해 전방위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프로의 주요 고객사는 LG화학이다. 에이프로는 LG화학의 주문에 밀착 대응하기 위해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조달 협력 시스템구축 △CS 전담 인력 운용 △특화 기술을 이용한 높은 수율 확보 △통합장비로 제조공정 단순화 등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성장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과거 성장 동력은 충방전기이었지만 현재는 디게싱, 에이징, 테스트 장비 등을 통해 활성화 공정 장비 전체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고객사 대응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에이프로의 오하이오 법인은 LG화학의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들어설 전기차(EV) 배터리 공장에 대응키 위해 설립될 예정이다. 특히 엘티엄셀즈 공장은 LG화학의 미시건 공장보다 6배 가량 큰 규모로 에이프로 입장에선 대형 잠재 계약 물량이다.

엘티엄셀즈 측은 분할 투자 전략으로 5개 생산 라인 구축 후 지속적으로 라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회사 안팎에서 대규모 수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2차전지 공정은 전극 공정,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 순서로 진행된다. 후공정 단계에 해당하는 활성화 공정은 조립 공정 후, 충전과 방전을 통해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주는 공정이다. 공정 순서는 1차 충방전, 디게싱, 에이징, 2차 충방전 과정을 거친다. 2차 충방전 후에는 디게싱과 에이징 과정을 반복하며, 내부 저항을 측정하고 성능 및 수명 등을 시험하는 테스트 과정을 동시에 진행한다.

충방전 공정 과정은 하나의 2차전지를 생산하기 위해 20일 정도 진행되며, 2차전지 대량샌산을 위해 공정 내 많은 충방전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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