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고양덕은 국민임대주택 공급…신혼부부 주거 문제 해결에 도움

입력 2020-12-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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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2021년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60% 비율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세난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규 전-월세 물량이 줄어든 데다 내년 입주 물량 부족으로 인해 신규 입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

부동산114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1년 서울시내 입주 예정 물량은 2만6940가구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입주 물량인 4만6452가구와 비교해보면 58% 수준으로 적어진 물량이다. 업계는 이 같은 입주 가뭄이 이어질 경우 신규 전, 월세 수요가 많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혼부부들의 주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양덕은 A1블록’에 신혼부부 특화단지인 국민임대주택 364세대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고양덕은지구는 서울 상암, 마곡과 맞닿은 입지적 장점으로 서울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이다. 상암과 마곡의 인프라를 바로 앞에서 누리며 서울 마포, 서대문, 은평, 고양 일산을 잇는 중심 입지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강변북로와 제1, 2자유로, 올림픽대로, 가양대로 등 쾌속 교통망을 갖춘 지역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이 용이하다. 인근 가양대교를 넘으면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생명과학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는 마곡지구로 빠른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서부광역철도(원종홍대선) 덕은역 신설로 인한 교통 개선 효과와 강변북로~제2자유로 변에 상업, 업무 시설 배치 예정으로 인한 풍부한 인프라 확보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품고 있어 주거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도보 거리에는 초등, 중학교가 위치해 학령기 자녀를 둔 부부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원스톱 학세권’을 확보하고 있다. 단지 가까이 대덕산, 월드컵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다양한 녹지공간이 자리해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이번 LH 고양덕은 A1블록 국민임대주택은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실속형 공간 설계가 돋보인다. 세부 단위는 ▲29A(80세대) ▲주거약자용 29AS(30세대) ▲37A(102세대) ▲46A(152세대) 총 364세대다.

다양한 주민운동시설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유아, 어린이 놀이터는 물론 어린이집까지 단지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근린생활시설 사회적 기업 입주와 자전거 보관소 별도 운영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인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 관계자는 “고양덕은지구는 교통여건이나 생활편의시설, 교육환경 등을 만족시키는 서울 인근 주거지로서 신혼부부들에게 훌륭한 입지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번 공급이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많은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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