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4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당 대표실 이모 부실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진실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야 말로 남은 이들이 해야 할 책임"이라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도 "다만 이런 비극이 일어나게 된 이유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검찰은 고인에 대한 검찰조사가 이뤄졌고, 이어서 재개되는 검찰조사 전에 이런 비극이 일어났다고 밝혔다"며 "당사자이기도 한 민주당과 검찰은 왜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났는지, 국민이 납득하도록 내용과 절차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전날 이 대표 측이 지난 4월 총선 전 옵티머스 관계자로부터 복합기 대납 등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변호인이 동석한 가운데 오후 6시30분 가량까지 조사를 받고, 저녁식사 후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사라졌다. 이후 그는 서울 법원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그는 이 대표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 출신으로 10년 가까이 지역구 관리를 맡은 측근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