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돌아오니...S&P, 내년부터 가상화폐지수 서비스 개시

입력 2020-12-04 10:33 수정 2020-12-04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관투자자 관심에 지수 수요 증가 전망 비트코인, 1만9800달러 대로 사상 최고치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S&P다우존스인디시즈가 가상화폐지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개인은 물론 기관 투자자들까지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지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를 산출하는 미국 S&P다우존스인디시즈는 내년부터 가상화폐지수를 산출한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고, 기관 투자자까지 관심을 보이자 가상화폐가 시장 동향을 측정하는 잣대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S&P는 미국 디지털 자산 관련 서비스 스타트업 루카의 데이터를 이용해 지수를 산출한다. 가상화폐지수는 내년부터 ‘S&P’ 브랜드를 달고 발표된다. 지수의 내용과 산출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CME그룹과 금융정보제공회사 블룸버그는 이미 가상화폐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전날 대비 8.7% 오른 1만9857.0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2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1만9511달러를 웃돈 기록이다.

이전에는 ‘튤립 버블’과 비교되며 광풍이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대체 자산’으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3년 전과 다르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업체 페이팔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펀드를 출시하며 금융 업계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도 3년 전과 다르다.

기관 투자자들 역시 대체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에 주목하며 투자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따라서 가상화폐지수는 다른 자산과 수익을 비교하기 위한 척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상장지수펀드(ETF)처럼 펀드와 연동하면 운용 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2: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16,000
    • +2.69%
    • 이더리움
    • 4,654,000
    • +7.16%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11.26%
    • 리플
    • 1,918
    • +23.19%
    • 솔라나
    • 360,300
    • +8.95%
    • 에이다
    • 1,223
    • +10.98%
    • 이오스
    • 954
    • +8.9%
    • 트론
    • 281
    • +1.81%
    • 스텔라루멘
    • 392
    • +15.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2.06%
    • 체인링크
    • 20,950
    • +5.28%
    • 샌드박스
    • 495
    • +6.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