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신도시 회천택지개발사업지구 4.3㎢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이로써 지난해 실시계획이 승인된 옥정지구에 이어 회천지구까지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양주신도시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7일 국토해양부는 양주신도시 회천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회천지구는 양주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중 1단계 옥정지구에 이어 2단계로 추진하는 사업지구로 전체 4.3㎢ 면적에 주택 2만2000가구(인구 6만2000명)을 공급하게 된다.
옥정지구를 포함한 양주신도시는 총 11.3㎢에 주택 총 5만7000호(인구 16만1000명)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인근 고읍지구가 분양하면서 닻을 올린 양주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천지구는 인구밀도 142인/ha, 공동주택 용적률 185%, 공원녹지율 31%에 달하는 등 중ㆍ저밀도의 쾌적한 친환경적 생태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교통여건 개선 전망도 밝다.
복선 전철화된 경원선철도가 양주신도시 회천지구를 통과하고 있으며 동부간선도로에서 신도시까지 연결하는 국도 3호선우회도로 (6차로,12.9km)등 도로 9개 노선 90.1km가 2010년까지 건설된다.
또 서울~동두천(포천)간 고속도로 민자건설 등 획기적 광역교통 개선으로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이번 실시계획에서는 주변 고읍ㆍ덕정지구도 기능적 통합이 될 수 있도록 연결 도로망, 공공편익시설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택지개발사업 시행으로 이전하게 될 지구내 270여개의 공장에 대해 기업종합대책을 마련, 중단없는 기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회천지구 주택분양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최근의 건설경기 둔화 등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에 따라 신도시 주변지역에서 공급 중이거나 공급예정인 고읍, 덕정2, 옥정지구 등에 미분양 주택이 적지않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들 택지지구의 주택분양이 마무리 되는 2011년 하반기부터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와 소형 보금자리주택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함으로써 주택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 등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