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다문화 가정 여성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았다.
기아차는 27일 "우리사주조합 대의원 50여명과 군산 사랑의열매 봉사단 회원 및 다문화 가정 주부들 40여명이 27일 전북 군산 지역 피난민촌의 독거노인, 결손가정, 장애우 등 120여 세대를 위한 겨울나기 김장 김치 담그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은 지난해 불우이웃을 위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에 이어 올해에는 김장김치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겨울나기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한국생활이 낯선 필리핀, 베트남, 중국, 태국 등 다문화 가정 주부들이 참여해 '한국의 나눔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사랑의열매 봉사단 채영숙 단장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겨울나기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지원해 준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에 감사한다"며 "특히 다문화 가정 주부들이 따뜻한 한국의 정을 느끼고 한국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기아차 박재홍 우리사주조합장은 "기아차 직원들의 정성을 담은 사랑의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추운 겨울나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