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 분위기 속 투자심리 호전에 따른 결과로 오후들어 상승 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97포인트(3.78%) 오른 1068.75를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오바마 정부의 차기 경제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30포인트 가까이 급등 출발했다.
중국의 전날 파격적인 금리인하 발표 소식 역시 이날 반등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보탬이 됐다.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기조를 나타냈던 지수는 외국인까지 매수세에 가담하며 상승 폭을 확대, 오후들어 이들이 각각 10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이며 1060선 후반까지 올라선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1472억원, 1607억원 동반 '사자'세를 보이는 반면 개인은 2937억원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99억원, 506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이날 코스피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의 2% 이상 내림세를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오름세다. 은행 업종이 전날보다 12.09% 폭등한 가운데 기계 업종 역시 두 자릿수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건설 업종이 전날보다 7% 이상 오른 가운데 운수장비 업종도 6% 가까이 상승중이다. 철강금속, 증권, 유통, 전기전자 업종이 2~4%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료정밀, 의약품 업종이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KB금융이 이날 10.33% 급등하며 이날 은행주 반등을 이끌고 있고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가 동반 7%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신세계, POSCO, LG전자가 나란히 4% 이상 상승하고 있고 S-oil, 삼성전자, 삼성화재, 한국전력이 1~3% 오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 KT, KT&G는 2% 내외로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한 636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75종목이 내리고 있다. 56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