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배 더 빠른 ‘와이파이 6E’ 무선 공유기 개발

입력 2020-12-07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KT 연구원들이 차세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로 와이파이 6E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KT 연구원들이 차세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로 와이파이 6E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와이파이 6E’ 규격을 따르고 노트북과 스마트폰에 2.88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WiFi Access Point)’를 개발했다.

7일 KT에 따르면 와이파이 6E는 ‘와이파이 6(802.11ax)’에서 확장된 표준 기술이다. 무선 주파수의 포화로 발생하는 통신 간섭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6GHz 대역을 이용해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와이파이 6E가 서비스할 수 있는 최대 속도는 2. 4Gbps로 와이파이 6보다 약 2배 빠르다.

6GHz 주파수는 지난 10월 과기정통부가 공급한 비면허 통신용 주파수다. 기존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가 이용하던 2.4GHz나 5GHz 비면허 대역보다 더 넒은 160MHz 대역폭(전체 1200 MHz 대역폭) 7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다.

KT가 개발한 차세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는 3개의 비면허 주파수 대역 2.4GHz와 5GHz, 6GHz를 이용한 통신 모두를 지원한다. 이 장비 1대는 초당 10.74 기가비트(10.7Gbps)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와이파이 6 무선 공유기보다 약 80% 빠른 수준이다. 접속 용량도 커져 기존 대비 1.5배 커져 1대의 공유기에 단말 1500대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차세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에는 ‘와이파이 7’에 적용될 핵심 기술 후보 중 하나인 ‘4096 QAM(직교진폭변조, 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이 시범적으로 적용됐다. 이 기술로 일반적인 와이파이 6E 무선 공유기가 제공하는 속도(2.4Gbps)보다 빠른 2.88Gbps(이론상 최고 속도)의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를 단말에 제공할 수 있다.

KT는 차세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와 와이파이 6E기술에 대한 검증을 한 뒤 이를 상용 서비스로 내놓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6GHz 비면허 대역 주파수를 지원하는 신작 스마트폰과 노트북 출시에 따라 차세대 와이파이 인프라 구축 규모와 시기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 상무는 “언택트 시대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라 안정적인 무선 인터넷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1등 인터넷 사업자인 KT는 고객이 언제나 최고의 속도와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97,000
    • -3.27%
    • 이더리움
    • 4,645,000
    • -4.15%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2%
    • 리플
    • 1,971
    • -1.94%
    • 솔라나
    • 322,900
    • -3%
    • 에이다
    • 1,329
    • -3.2%
    • 이오스
    • 1,105
    • -2.56%
    • 트론
    • 271
    • -2.17%
    • 스텔라루멘
    • 626
    • -1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2.76%
    • 체인링크
    • 24,080
    • -3.06%
    • 샌드박스
    • 858
    • -12.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