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11개 대도시 터미널에서 시외버스 승차권을 구입할 때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온라인예매는 내년 상반기 시행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터미널사업자협회와 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의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시외버스 신용카드 매표제가 12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시외버스 승차권 신용카드 구입 서비스는 우선 서울 등 11개 대도시에 소재한 동서울, 서울 남부, 인천, 동대구, 대전 동부ㆍ서부, 수원, 천안, 청주, 충주, 안동 등 11개 터미널이 12월1일부터 시행된다.
또 1일 평균 이용객 3000명 이상인 부산동부ㆍ서부, 대구북부ㆍ서부, 광주, 울산, 성남, 부천, 춘천, 강릉, 원주, 서산, 전주, 목포, 포항, 통영, 마산, 창원 등 18개 터미널은 12월 중에, 그리고 나머지 터미널은 내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한편 신용카드 매표제는 터미널 매표창구에서의 승차권 구입으로 제한되며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한 신용카드 예매는 각 터미널의 관련 전산시스템 정비가 완료되는 2009년 상반기 중 시행 예정이다.
국토부 측은 "승차권 신용카드 매표제 시행과 인터넷을 통한 신용카드 예매까지로 확대되면 시외버스 이용객이 보다 편리하게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