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본격적인 차기 회장 후보 명단 작성에 돌입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이사회는 다음 날인 8일 오전 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회의를 열 예정이다. 사내·외 이사 6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2차 회의에서 차기 회장 잠정 후보군(롱리스트)을 작성한다.
농협금융은 김광수 전 회장이 이달 1일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옮기면서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현재 김인태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임추위는 김 전 회장이 사의를 표한 지난달 27일에 개시했다. 규정에 따르면 개시 40일 안에 새 회장 후보를 정해야 한다.
최대 내년 1월 5일까지 기간이 남아 있다. 임추위는 그룹 내 리더십 공백을 막기위해 차기 회장 선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정부의 자금지원을 받는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 회장 선임에 중앙회의 의중이 절대적이다. 출범 초기 신충식 전 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금융 관료 출신이 맡았다. 때문에 차기 회장도 관료 출신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