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 등 84개 품목 '2020년 세계일류상품' 선정

입력 2020-12-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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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상품 신규 로고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세계일류상품 신규 로고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공기살균기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유전자 증폭 장비 등이 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8일 올해 세계일류상품 84개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현재 일류상품'과 앞으로 7년 이내에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나뉜다.

올해 선정된 상품은 84개 품목·100개 기업으로 이 가운데 현재 일류상품은 20개(기업 33개), 차세대 일류상품은 64개(기업 67개)다.

상품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분야가 리튬이온배터리 파우치 등 22개(26%)로 가장 많았다.

올해 도입된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발굴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기살균기 등 K방역 제품이 포함된 보건 산업 분야가 17개(20%)로 2위에 올랐다.

패스트트랙은 특수한 환경에서 수출이 급증하는 등 특수성이 인정되면 조기에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 해당 기업이 국가 브랜드 인지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기업 규모별로는 100개 기업중 중소·중견기업이 82개에 달해 수출 품목의 다양화와 수출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산업부는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을 선정,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마케팅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까지 선정된 총 세계일류상품은 874개, 생산기업은 983개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올해 10월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에서 밝힌 대로 2024년까지 세계일류상품 생산 중소·중견기업이 1000개 달성을 목표로 우리 강소·중견기업들이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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