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는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통과를 앞두고 국회에서 파행이 빚어지는 등 진통이 있는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심기일전 하겠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수처법이 통과되고 있는 과정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어제(7일) 대통령께서 충분히 말씀이 있으셨다"면서 "국회 법률안 통과 절차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드릴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입장을 내놓을 것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법안 통과 다음에 내놔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 중인데 원인이 뭐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원인에 대해서는 특별히 설명할게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심기일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뭐가 심기일전하는거냐라고 묻는다면 답은 나와있고 그렇게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방역이 전시상황을 방불케한다. 문 대통령이 비상한 각오로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라며 "오늘 무역의날 기념식에서도 밝혔듯 한 발 앞서 변화에 대비해 당당하게 새 도전에 맞설 수 있도록 그렇게 심기일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