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시스템 개발기업인 차지인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지원 기업에 선정됐다.
8일 차지인은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지정돼 향후 3년 동안 최대 15억 원의 보증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기업 제도는 창업 5년 이내의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년간 30억 원을 보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차지인은 최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국 2000만 세대에 전기차 충전기 보급에 대응할 수 있는 △과금형 콘센트 △완속 충전기 △급속 충전기 통합 플랫폼 등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전기차 충전기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제주 전기차 충전규제 자유 특구’에서 ‘개인용 충전기 공유화 실증사업’ 및 급속 충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차지인은 건물 주차장 및 공용 주차장 등에서 콘센트만 꽂으면 쉽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과금형 콘센트’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이 기술을 앞세워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과금형 콘센트를 사용하면 충전한 만큼 운전자가 비용을 지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충전 요금을 결제할 수도 있다. 무단으로 공용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콘센트 내부에는 과전류 감지 및 차단 기능이 장착되어 있어 공동주택에 가장 적합한 충전 플랫폼으로 손꼽힌다.
차지인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 및 이륜 전기차까지 합법적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며 “차지인의 과금형 콘센트는 선불 기능과 과전류 차단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전기차, 이륜 전기차는 물론 최근 화재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킥보드 충전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