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한국지부는 지난 10월, 신한은행과 MOU를 체결하고 한국 및 홍콩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공동 지원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홍콩무역발전국이 국내 은행과 맺은 첫 MOU로, 양 기관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 지역 기업들의 한국 및 홍콩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확장 및 투자활동 증진을 위해 시장정보 제공, 맞춤형 금융 서비스 자문, 홍콩무역발전국의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 활용 등 포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콩은 한국의 4대 수출 시장으로 가장 가까운 비즈니스 파트너이며, 특히 금융, 물류, 법률, 세제 등에서의 선진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로 활용되어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는 여전히 높고 홍콩 시장에서의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 또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추후 한국 기업들의 더욱 적극적인 홍콩시장 지출과 홍콩 플랫폼을 활용한 중국, 아시아 지역으로의 효과적 진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홍콩무역발전국은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글로벌 무역박람회∙ 컨퍼런스 개최나 지역 간-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시장정보 제공 등의 사업들 외에도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확대, 중소기업 맞춤형 특별 지원 프로그램 론칭, 판로개척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매년 1월 3,500여 명 이상의 전 세계 금융권 리더들이 참석하는 홍콩무역발전국 주최 글로벌 컨퍼런스 “아시아 금융포럼(Asian Financial Forum)”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2021년 1월 18~19일간 온라인으로 개최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Reshaping World Economic Landscape’라는 주제로 기조연사로는 Paul Romer 교수 (2018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Luc Julia 박사 (Co-creator of the Apple Voice Assistant, SIRI)가 참석 예정이며, 이 외에도 세계 경제전망과 금융산업의 새로운 역할, 글로벌 투자기회 탐색을 위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글로벌 투자 프로젝트-투자자 간 1:1 온라인 매칭, 핀테크 스타트업의 Virtual 전시회, 피칭 및 멘토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존의 각국 정부 관료 및 국책 투자 기관,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혁신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참여도 확대된다. 이에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에서는 다양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여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근 MOU를 체결한 신한은행 및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디캠프 등 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