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걸쳐 완공…터키 '프레지덴셜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홀' 개관

입력 2020-12-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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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프레지덴셜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홀 개관 행사 모습. (사진제공=터키문화관광부)
▲터키 프레지덴셜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홀 개관 행사 모습. (사진제공=터키문화관광부)
터키문화관광부는 수도 앙카라에 새롭게 개관한 프레지덴셜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홀 개관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홀 개관식은 3~5일 사흘간 열렸다. 그랜드 갈라 행사에는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 문화관광부 장관,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피아니스 듀오 구에르와 슈에스 페키넬 등이 참석했다.

터키 당국과 행사 주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강화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개관한 프레지덴셜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홀은 터키의 수도 앙카라의 중심부인 앙카라 성과 초대 대통령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영묘인 아니트카비르 사이에 위치한다.

콘서트홀 총괄 디자인은 터키의 부부 건축가로 알려진 셈라 위구르와 오즈칸 위구르가 맡았다. 두 개의 유리 돔 사이 유리 천장의 아트리움을 배치해 역사적인 위치와 현대적인 디자인의 외관의 조화를 고려했다.

콘서트홀의 내부 규모는 6만2547평방 미터로 2023석 규모의 대극장부터 600석 규모의 '역사적인 CSO 홀', 500석 규모의 '블루 홀'과 1만명 수용이 가능한 야외 콘서트 공연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레스토랑, 박물관 및 야외공간 등의 부대시설도 갖췄다.

터키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완공되기까지 2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프레지덴셜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홀은 2017년 독일 함부르크 엘브필하모닉 콘서트홀 개관 이후 뜸했던 컨템포러리 오케스트라 콘서트홀 개관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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