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 지정시 밸류에이션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8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현재 키움증권의 자기자본은 별도 기준 2조3488억 원이다. 내년 4분기에는 자기자본이 2조9000억~3조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22년에는 자기자본 3조 원으로 종투사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종투사로 지정시 IB업무가 대형 증권사처럼 확장성을 갖추게 되고 브로커리지 전문 증권사로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주가 상승폭은 여전히 이익 개선폭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연도별 이익 대비 주가 비율(PER)을 계산해 보면 올해 PER는 5.1배 수준으로 과거 및 올해 타 주요 증권사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거래대금 하락에 따른 감익을 가정해도 2021년 PER는 6.4배에 불과하다”며 “올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증권업종 톱 픽으로 지속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