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 도료’ IR52장영실상 받아

입력 2020-12-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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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제품 개발해 나갈 것"

▲KCC 연구원들이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 도료'가 칠해진 자동차 부품 시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CC)
▲KCC 연구원들이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 도료'가 칠해진 자동차 부품 시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CC)

KCC는 자동차 부품용 도료인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 도료’로 IR52장영실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동차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루프랙 등 자동차 부품에 실제 금속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칠하는 도료다.

금속 질감을 구현하면서 완성차 업체에서 요구하는 부착성, 내후성 등 각종 물성을 모두 만족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도막 내구성이 높아 고압 세차를 할 때도 도막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생기지 않는다.

복잡한 도금 작업을 페인트 도장 공법으로 대체해 제조 단가를 낮췄다. 중금속이 전혀 없어서 발암물질 배출 위험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메탈릭 색상 도장 제품의 반사율 변화를 나타내는 휘도 값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휘도가 높을수록 금속감이 높아진다. KCC의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 도료는 휘도 값이 27로, 10 수준의 알루미늄 입자를 사용한 일반 실버 도료의 휘도보다 높다.

KCC 관계자는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 도료 개발을 통해 기존의 복잡하고 도금 공법을 일부 대체할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여러 부품 제조사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며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따라 앞으로는 수성도료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친환경적인 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IR52 장영실상은 우수 신기술과 제품을 개발ㆍ상품화해 산업기술 혁신에 앞장선 국내 기업과 연구소의 기술 개발 담당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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