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로 도래한 뉴노멀의 시대 누구나 공공의료 서비스를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20년 현재 29개소인 '보건지소'를 지속 확충한다. 또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AI, 바이오 등 서울형 신성장기업도 확대 육성한다. 감염병의 원인이 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의 체질을 바꿔 온실가스 순 배출 제로 시대를 열기 위한 '서울형 그린뉴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의 입지 강화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온라인 시민토론회의 릴레이 토론을 통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차 서울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뒷받침할 실질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한다. 환경‧사회‧경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제4기)와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연말까지 이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2차 서울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은 2015년 1차 계획에 이은 전국 지자체 최초의 2차 계획으로, 지속가능발전 분야 중장기 로드맵이다.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서울시 차원의 전략으로, 포스트코로나 준비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2024년까지 서울시 정책 전반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실행력에 방점을 두고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시민과 전문가가 주도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약 한 달 간 ‘민주주의 서울’ 온라인 공론장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견도 수렴하고, 이번 토론회도 전문가와 시민이 주도하는 등 참여형 계획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2차 서울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은 4대 전략(△사회 △경제 △환경 △거버넌스) 총 17개 목표로 추진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5년 1차 계획에 이어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2차 지속가능발전 계획을 추진한다. 온라인 시민토론회를 통해서 미래 서울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 실천력을 담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온라인 시민토론회를 통해 4대 전략 17개 목표를 시민 삶 속에서 가시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도출되길 기대한다.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이행계획을 통해 ‘2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의 목표 달성률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