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렌딧, 대한민국인터넷대상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상’ 수상

입력 2020-12-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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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김성준 대표
▲렌딧 김성준 대표

P2P금융기업 렌딧은 제15회 대한민국인터넷대상에서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인터넷대상은 2006년부터 시작된 국내 인터넷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과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COVID-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렌딧은 인터넷 비즈니스 부문에서 수상했다. 인터넷을 활용한 신기술.서비스 개발,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국내 인터넷 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과 분산투자 추천 알고리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기반 요소를 개발해,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기술 기반 금융 분야를 혁신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렌딧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은 대출 신청자에 대한 약 300여 가지 금융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대출자마다 개인화된 적정금리를 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금융권보다 정교한 신용분석을 통해 은행의 저금리대출과 제2금융권의 고금리대출 사이에 넓은 범위로 존재하던 금리절벽을 허물고 중금리대출을 활성화시켰다.

또한 신용평가모형 외에도 P2P금융 플랫폼을 100%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로 운영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개발해 왔다. 다수의 대출자와 다수의 투자자 사이에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의 운영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하여 인력 및 사업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혁신을 만들어 왔다.

대출자가 상환하는 원리금을 각각의 투자자에게 분산 지급할 수 있는 ‘원리금 분할 지급 시스템’, 대출 고객이 제출한 서류를 보다 빠르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한 ‘서류 제출 자동화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2019년 1월에 선보인 ‘렌딧 마켓' 역시 모든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렌딧마켓은 렌딧이 집행한 개인신용대출에 투자한 투자자 간에 원리금수취권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다.

2015년 3월에 설립된 렌딧은 그 해 5월에 중금리대출 서비스를, 7월에 P2P투자 서비스를 각각 시작했다. ‘기술에 금융을 담다'라는 창업 비전을 바탕으로 국내 P2P금융 중 유일하게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해 왔다. 2020년12월8일 현재 누적대출액은 2,257억원이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개인의 금융 및 신용 데이터가 잘 구축되어, 렌딧과 같은 테크핀 기업이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만드는데 최적화 되어 있다.”며, “올해 세계 최초의 P2P금융법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신용점수제 시행, 데이터 3법 통과 등 기술 기반 금융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2021년에는 본격적인 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렌딧은 현재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신청 과정 중에 있다. 연내 금융위원회에 등록 신청 과정을 마무리하면, 2021년 초에는 정식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8월27일 온투법이 시행되면서 앞으로 모든 P2P금융기업은 법적 절차에 따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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