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사치이자 무책임"

입력 2020-12-09 13: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양향자 의원은 9일 "대한민국 자영업이 몰락 직전에 몰려있는데 우리에게 과연 싸울 자격이 있느냐"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거론하는 것은 이해도, 용납도 할 수 없다"고 날세웠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양향자 의원은 9일 "대한민국 자영업이 몰락 직전에 몰려있는데 우리에게 과연 싸울 자격이 있느냐"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거론하는 것은 이해도, 용납도 할 수 없다"고 날세웠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양향자 의원은 9일 "대한민국 자영업이 몰락 직전에 몰려있는데 우리에게 과연 싸울 자격이 있느냐"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거론하는 것은 이해도, 용납도 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양향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공정경제3법, 특고3법 등 권력 개혁과 민생·경제 입법 처리를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안으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여야가 대치 중인 지금도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께서 쓰러져가고 있습니다. 버티고, 버티고 또 버텨왔는데 다시금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절망과 좌절 속에서 절규하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올해 9월 소상공인업소 3400여 곳 중 약 22%가 폐업했고, 50%도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며 "지금 이 땅 위의 자영업자들은 말 그대로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데 우리에게 과연 싸울 자격이 있나"라고 했다.

양 의원은 9일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카드를 준비하는 야당을 겨냥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거론하는 것은 이해도, 용납도 할 수 없다"며 "고통받는 국민을 볼모로 한 필리버스터다. 쓰러지고 죽어가는 민생 앞의 필리버스터는 사치이고 무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양향자 의원은 "여야 모두에게 공수처법, 공정경제3법 등 주요 쟁점 법안을 다룰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며 "우리의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당론 없이 테이블에 나온 야당 무책임 때문에 협상 자체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양 의원은 "그렇기에 오늘 본회의에 올라간 법안들은 강행 처리되는 것이 아니고 지연 처리된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78,000
    • +0.82%
    • 이더리움
    • 4,981,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0.7%
    • 리플
    • 2,026
    • -1.51%
    • 솔라나
    • 329,000
    • -0.81%
    • 에이다
    • 1,385
    • -2.67%
    • 이오스
    • 1,113
    • -1.42%
    • 트론
    • 282
    • +1.08%
    • 스텔라루멘
    • 656
    • -7.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4.11%
    • 체인링크
    • 24,690
    • -1.12%
    • 샌드박스
    • 824
    • -4.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