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황정은의 '연년세세'

입력 2020-12-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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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 '연년세세' 표지. (사진제공=교보문고)
▲황정은 '연년세세' 표지. (사진제공=교보문고)
소설가들이 올해 가장 뛰어난 소설로 황정은의 '연년세세'를 꼽았다.

9일 교보문고 팟캐스트 낭만서점이 발표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명단에 따르면 '연년세세'가 소설가 14명의 추천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황정은 작가는 지난해 '디디의 우산'에 이어 2년 연속 소설가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쓴 작가로 기록됐다.

2위는 9표를 받은 김연수 '일곱 해의 마지막'이다. 이어 정세랑 '시선으로부터'가 7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강화길의 '화이트 호스', 백수린의 '여름의빌라', 윤이형의 '붕대 감기'가 총 6명의 추천을 받으며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주란의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다시, 올리브', 레몽 크노의 '문체 연습', 김이설의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손보미의 '작은 동네', 마거릿 애트우드의 '증언들'이 이름을 올렸다.

낭만서점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국내에서 출간한 소설을 대상으로 소설가 100여 명에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소설을 최다 5권까지 추천해달라고 의뢰했다. 설문에 응한 작가는 최종 50명이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공지영의 '먼 바다', 김훈의 '달 너머로 달리는 말', 황석영 '철도원 삼대', 김진명 '바이러스X' 등 올해 큰 기대를 모았던 작가들의 신작들은 각각 한 표씩 받으며 아쉬움을 달랬다"며 "이로써 젊은 작가들이 주도하는 소설 트렌드의 변화를 짐작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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