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사장 2명 등 141명 임원 인사…WM 분야 승진 확대

입력 2020-12-09 14:35 수정 2020-12-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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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민경부 사장, 김병윤 사장 (미래에셋대우)
▲<왼쪽부터> 민경부 사장, 김병윤 사장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그룹이 사장 2명 등 총 141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9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김병윤 혁신추진단 부사장과 민경부 경영지원부문 대표를 각각 사장으로 발탁하는 등 총 66명을 승진시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는 구용덕 주식운용부문 주식운용1본부장 등 37명, 미래에셋생명에서는 김평규 영업총괄 등 17명이 승진했다.

이어 미래에셋캐피탈(8명), 미래에셋컨설팅(1명), 미래에셋벤처투자(3명), 미래에셋펀드서비스(2명), 와이케이디벨롭먼트(1명), 브랜드무브(1명), 멀티에셋자산운용(4명),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1명) 등이다.

특히 불확실성이 확대됐던 상황에서 글로벌 우량자산 투자라는 원칙 하에 고객 자산을 성공적으로 관리한 WM 분야의 승진을 확대했다고 미래에셋그룹은 설명했다. 또 혁신 금융과 자본시장 발전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에도 비중을 뒀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차원 높은 내부통제 프로세스와 GBK(Global Brokerage), 글로벌 ETF 등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사모 펀드 사태와 같은 각종 이슈에서 고객을 보호하고, 고객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 우리나라 혁신금융의 활력을 높이는데 더욱 기여하고, 한 단계 더 높은 퀄리티의 고객자산관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2020년 3분기만에 세전이익 1조5000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 해 전체 수익규모를 넘어서는 등 올해 그룹 역대 최고 실적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법인의 실적이 그룹 전체의 20%에 육박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그룹 고객자산 역시 9월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77조원 증가하여 총 537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갱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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