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오름세를 지속했던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하면서도 나흘째 반등세를 이어가며 107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27포인트(0.87%) 내린 1072.75를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이날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지난 사흘째 반등세를 이어갈 것인지 여부를 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나 장초반 1060선에서 한 차례 등락한 이후 조심스럽게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162억원 308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인 반면 개인은 474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973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고 비차익거래에서 소폭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이날 7.42% 급등한 가운데 은행 업종이 6%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기계 업종 역시 전날보다 3% 이상 상승중이다.
유통, 증권, 운수창고,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업종 등이 1% 내외로 오르는 반면 전기전자, 섬유의복, 보험, 음식료, 의약품 업종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의 경우 혼조세다. 신한지주가 이날 5.4% 급등하며 은행주 반등을 견인하고 있고 KB금융 역시 3% 가까이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신세계 역시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KT&G, KT, SK텔레콤,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화재는 소폭 내리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국내증시 내부의 체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상황이 주식시장에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일단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날도 반등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