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마켓리더 대상] KB증권, 조직 안정화 바탕으로 DCM부문 매년 1위 기록

입력 2020-12-10 07:34 수정 2020-12-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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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KB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 대표
▲KB증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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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압도적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 아래에서 직접금융시장을 선도했다. 채권발행(DCM) 부문에서는 ‘AAA’ 등급에서 ‘BBB’ 등급까지 다양한 등급의 채권을 주관·인수했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에 기여했다. KB증권은 발행회사와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가교 구실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KB증권의 전체 채권 주관 점유율은 22.2%를 기록했다. 올해 말 기준으로도 DCM 리그 테이블에서 10년 연속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KB증권은 전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순수 회사채(SB) 주관 점유율은 24.2%로 전체 발행 시장의 약 4분의 1을 주관했다”고 말했다. 2016년 말 통합 KB증권 출범 이후 신속한 조직 안정화를 바탕으로 매년 DCM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1조 600억 원), LG화학(9000억 원), LG유플러스(7000억 원), 호델롯데(7000억 원), S-oil(6800억 원), 현대자동차(6000억 원), 기아자동차(6000억 원) 등 대형 회사채 딜을 주관할 뿐 아니라, 한솔제지 2300만 달러 해외채권, 롯데쇼핑 1억 달러 등 해외채권 발행을 주관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DCM영역을 확장했다. 아울러 대한항공, 포스코케미칼에서 각각 1조 원 규모의 대형 유상증자를 주관해 다양한 기업금융 솔루션(solution)을 제공했다.

KB증권은 전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시장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 그린본드, 롯데지주 지속가능채권, 한국중부발전 지속가능채권을 주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반 회사채 ESG발행을 전액 주관했고, 현대캐피탈 녹색채권, 현대커머셜 지속가능채권, MBS 등 금융기관 및 공기업의 ESG채권도 지속 주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2019년 6월에 개시한 발행 어음 서비스를 바탕으로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기업금융 공급자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통해 향후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 업계 내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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