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마켓리더 대상] 미래에셋대우, 리테일·해외법인·디지털 ‘3박자’...세전익 1조원 ‘눈앞’

입력 2020-12-10 07:32 수정 2020-12-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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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가 안정적인 리테일 수익 기반 확보와 함께 해외시장과 디지털이라는 미래먹거리 분야 개척을 선도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8200억 원과 함께 세전순이익 8723억 원을 기록해 업계 최초 세전 이익 1조 원 달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9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또 한 번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눈앞에 둔 것이다. 이러한 견조한 실적 배경에는 밸런스 있는 사업 구조를 통해 확보한 수익 안정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주목하는 부문은 리테일 부문이다. 미래에셋대우의 1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 고객 수는 올해 3분기 기준 21만6414명으로 전년 대비 약 39% 급증했다. 연금자산은 증권업계 최초로 15조 원(퇴직, 개인연금)을 돌파했으며, 최근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도 2조 원을 돌파하는 등 연금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은 올해에도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올해 해외법인의 3분기 누적 세전 순이익은 1741억 원으로 전년도 해외법인 한 해 실적(1709억 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현지 법인 11개, 사무소 3개를 확보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베트남법인은 자본금 기준 현지 2위의 증권사로 베트남 전국 9개 지점을 구축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시스템을 개시하며 현지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언택드 시대에 발맞춰 선보인 디지털 서비스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업계 최초로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s)로만 구성된 빅데이터 전담 조직을 만들고 고객이 선호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AI를 활용한 국내외 투자정보서비스 ‘m.Club’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가입자 4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에는 m.Club 직장인 가입 비중이 45%로 지난해(14%)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 활동도 상장 증권사 중에서 가장 활발하다는 평가다. 회사가 올해 매입하는 총 자사주는 5000만 주 수준으로 유통주식 수의 약 10%에 해당한다. 그 결과 올해 하반기에만 주가는 51%(6월 1일~11월 16일 기준) 상승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그룹의 방침 등에 따라 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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