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숨결’의 ‘궁궐 길라잡이’ 사진전이 22일부터 27일까지 충무로 비움 갤러리에서 ‘궁궐, 사진을 보(步)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우리문화숨결’의 ‘궁궐 길라잡이’는 종묘와 궁궐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우리나라 궁궐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는 활동을 하는 민간주도의 비영리민간단체이다.
‘궁궐 길라잡이’는 시민들에게 궁궐을 소개하면서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궁궐사진반 회원들이 궁궐과 종묘를 다양한 앵글과 프레임을 통해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로 재구성하여 작품을 선보인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경운궁), 경희궁 조선시대의 다섯 궁궐과 왕실 사당인 종묘 등을 배경으로 했다.
사진가이며 궁궐 길라잡이로도 활동하고 있는 백승우 사진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궁궐 곳곳을 해설하며 느꼈던 작가들의 궁궐에 대한 다양한 감각과 새로운 시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쳐있던 시민들에게 ‘궁궐 길라잡이’ 해설가들의 문화유산을 아끼는 마음과 그들의 따뜻한 시선을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정석 궁궐 길라잡이 해설가는 작가 노트에서 “궁궐의 나무와 목재는 변화하지 않고 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궁궐의 배경은 변화했다”며 “변화와 발전 속에서 궁궐의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대비 또는 연결하면서 미래를 위해 역사를 잊지 않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