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호A3 지구가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 디자인 혁신을 위한‘2020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의 최종 우수작품 3점을 10일 발표했다.
설계공모대전은 획일화된 디자인의 공공주택에서 벗어나 품격 있는 집을 짓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뿐 아니라 경기주택도시공사, 제주개발공사가 함께 참여해 전국적으로 토대가 넓어졌다는 평가다. 국토부는 총 56개 출품작을 대상으로 15개 지구별 당선작을 선정했고,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3개 작품을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국가건축위원장상)에는 대구연호 A3지구가 선정됐다. 이 지구는 주변과 조화롭게 단지를 구성했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공간에 맞춰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감염병 확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집콕 생활’을 위한 실내정원·가변형 공간체계 등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에는 경기도 시흥 하중A3 신혼희망지구, LH 사장상에는 한국교육개발원부지 행복·노인복지 주택이 각각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달 2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선작을 소개하고 시상 장면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모대전에서 당선된 15개 작품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모형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시상식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16일 주거복지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열린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설계공모대전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주거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발맞추어 공공주택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 의미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품격높은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