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의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10일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원료에 대해 미국에서 ‘자체 검증 GRAS’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자체 검증 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는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식품원료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제도로, 독성 및 위험 평가 전문위원들의 검증을 거쳐 적합 여부를 판정한다.
이번에 자체 검증 GRAS를 취득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원료는 락토바실러스 속 6종, 비피도박테리움 속 2종, 락토코커스 락티스, 바실러스 코아귤런스,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루스 등 총 11종이다.
일동홀딩스에 따르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 GMP(우수제조품질관리기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FSSC 22000(식품안전시스템인증), ISO 22000:2018(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 등 국내외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체계를 확보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자체 검증 GRAS 취득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부각하고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를 포함해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요건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미국의 헬스케어 제품 및 원료 유통 전문기업 뉴트라얼라이언스와 유산균 등 프로바이오틱스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GRAS 취득을 계기로 미주 시장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보유한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및 유산균 원료 등에 대해서도 GRAS 취득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으로, 검증된 고품질 원료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 및 시장 개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분할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일동제약은 물론 국내외 업체에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