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한잔] “동학개미, 마녀의 심술도 잠재웠다”…4개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쳐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날은?

입력 2020-12-1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퀴즈한잔’은 매일 한 문제씩 이투데이와 함께하는 경제 상식 퀴즈입니다! 매일 아침 커피 한 잔을 마시듯 퀴즈를 풀며 경제 상식을 키워나가세요!

4개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쳐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날은 무엇일까?

코스피가 10일 소폭 하락하며 2746.46에 거래를 마쳤다. 10일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쳐 증시 변동성이 커진다는 '이날'이었다. 코스피는 소폭 하락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며 '이날'의 변동성을 완화했다. 정리 매물이 쏟아져 나와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마녀에 빗댄 '이 날'은 무엇일까?

정답은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 day)이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두고 마녀(파생상품)가 심술을 부리는 것 같다며 '네 마녀의 날'이라 부른다. 네 마녀의 날은 매년 3월, 6월, 9월, 12월의 두 번째 목요일이다. 올해 지난 세 번의 네 마녀의 날 가운데 두 번은 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한번은 강세를 기록했다.

네 마녀의 날에는 파생상품과 관련된 현물 주식 매매가 정리 매물로 시장에 쏟아지며 주가가 예상하기 힘든 움직임을 보인다. 예를 들어 현물과 선물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한 매수차익잔고나 매도차익잔고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예상치 못한 주가 급등락이 일어난다.

올해 마지막 네 마녀의 날은 코스피가 연일 최고 상승세를 기록하는 와중 찾아왔다. 연일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도 마녀의 심술 앞에 상승세를 꺾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2750.34에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2718.70까지 하락하다가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좁히면서 잠시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결국 전날보다 9.01포인트(0.33%) 떨어진 2746.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조2820억 원 팔아치웠지만, 개인들은 7621억 원을 사들였다. 이른바 동학 개미들이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내 증시 변동성을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4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자가 사들인 금액은 2조5000억 원에 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12,000
    • -5.1%
    • 이더리움
    • 4,623,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6.66%
    • 리플
    • 1,847
    • -9.46%
    • 솔라나
    • 316,500
    • -8.89%
    • 에이다
    • 1,250
    • -13.61%
    • 이오스
    • 1,094
    • -5.61%
    • 트론
    • 263
    • -9.31%
    • 스텔라루멘
    • 604
    • -14.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7.26%
    • 체인링크
    • 23,100
    • -10.5%
    • 샌드박스
    • 861
    • -15.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