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 권봉석 LG전자 사장(오른쪽)이 금탑산업훈장을 전수받은 후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LG전자 권봉석 사장이 내년 스마트폰 사업에서 진전을 이루겠다고 10일 밝혔다.
권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비상 경영 체제를 오래했다”며 “하반기부터는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 흑자 전환에 대해서는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개선하고 있고, 내년에는 프리미엄 쪽에서 조금 더 성장해 질적 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흑자 전환 시점에 대해선 “열심히 해보겠다”고 답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484억 원을 기록하며, 2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이후 꾸준하게 적자 폭이 줄고 있다.
앞서 권 사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MC사업본부 흑자전환과 관련 “2021년 턴어라운드 목표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권 사장은 이날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8K 올레드(OLED) TV 및 롤러블 TV를 개발하는 등 혁신제품을 개발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