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3일째 700명에 근접하면서 3차 유행의 엄중한 상황을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89명 증가한 4만7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차 유행 시작 이후 일일 확진자 규모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673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국내발생은 서울 250명, 인천 37명, 경기 225명 등 수도권에 512명이 집중됐고, 전국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지역별로 부산 26명, 울산 47명, 강원 11명, 충북 20명, 경남 12명 등 두 자릿수 증가세도 이어졌다. 이 외에도 대구 6명, 광주 3명, 대전 8명, 충남 9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3명, 제주 5명이 확인됐다. 지자체 중에서는 세종에서만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았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 격리 중 9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중국 외 아시아가 5명, 유럽 3명, 미주 4명, 아프리카 4명이다.
한편, 완치자는 520명 늘어 누적 3만1157명이 격리 해제됐다. 다만 사망자도 572명으로 8명이나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161명 늘어 9057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69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