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바이젠셀,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 공동 투자

입력 2020-12-11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와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가 10일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보령제약)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와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가 10일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보령제약)

보령제약은 바이젠셀과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에 대한 공동투자 및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제약은 VT-EBV의 NK/T세포 림프종 적응증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10년간 보유하며, 향후 적응증이 추가되면 해당 적응증의 독점 판매권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보유한다.

VT-EBV는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종양표적 살해 T세포 치료제 플랫폼 기술인 ‘바이티어(ViTier)’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EBV(Epstein-barr virus) 양성인 NK/T세포 비호지킨성 림프종을 직접 공격·제거하는 세포치료제이다. 또한 EBV만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로서 EBV에 양성을 보이는 이식후림프증식성질환(PTLD), 위암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

NK/T림프종 환자 10명에게 VT-EBV를 총 8회 투여해 5년 이상 관찰한 연구자 주도 임상 1상 시험에서는 전체생존율 100%, 무재발 생존율 90%를 확인했다. 지난해 4월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했으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에도 지정됐다. 바이젠셀은 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 허가를 신청해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앞으로 공동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항암제 사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 보령제약이 우수한 플랫폼 기술의 면역세포치료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규 바이젠셀의 대표는 “연구자 임상 등에서 90%이상 무재발 생존율을 보이며 우수한 치료효과를 확인한 VT-EBV의 시장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임상 진행 파이프라인들의 상업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젠셀은 지난해 4월 기업공개 주관사로 대신증권과 KB증권을 선정하며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곧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18,000
    • -1.51%
    • 이더리움
    • 4,620,000
    • -2.26%
    • 비트코인 캐시
    • 744,500
    • +7.28%
    • 리플
    • 2,113
    • +9.43%
    • 솔라나
    • 359,800
    • -1.51%
    • 에이다
    • 1,493
    • +21.09%
    • 이오스
    • 1,054
    • +9.22%
    • 트론
    • 287
    • +2.87%
    • 스텔라루멘
    • 588
    • +48.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450
    • +3.59%
    • 체인링크
    • 23,210
    • +8.97%
    • 샌드박스
    • 527
    • +6.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