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방투자기업 72곳에 3475억 원 지원…일자리 4000개 창출

입력 2020-12-13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조7000억 원 규모 민간 투자 유도"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광주 빛그린산업단지 자동차 공장 조감도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광주 빛그린산업단지 자동차 공장 조감도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올해 지방 투자 기업 72곳에 340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 1조7500억 원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5차례 열고 지방 투자 기업 72곳에 보조금 3475억 원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공장 신·증설, 수도권 기업 이전 등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 설비 보조금과 입지 보조금을 각각 34%, 50%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신·증설 보조금 지원 대상 업종을 제조업·정보통신산업·지식서비스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신규고용 요건도 완화했다.

또 투자 착수 단계에서 설비 보조금 70%를 선지급하던 것을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기간에는 8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

산업부는 올해 투자를 받은 기업이 1조7529억 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4074개를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4179억 원을 들여 광주시 빛그린산업단지에 11만7000㎡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내년 하반기 7만 대 규모의 경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양산 체제에 돌입하고 신규 직원 908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 창원시 진해구 등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 대한 투자와 보조금 지원도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해당 지역의 올해 보조금 신청은 11건이며 실제 투자 규모는 2244억 원이다. 신규 일자리는 752개로 집계됐다.

익산시, 천안시 등에는 반도체 소재, 스마트폰 부품 등 핵심 전략 기술 품목에 대한 생산 설비 증설을 위해 731억 원이 투입됐다.

이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부 보조금 우대 방침과 기업의 시장 공략 의지가 합쳐진 투자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현철 산업부 지역정책관은 "앞으로도 보조금이 갖는 국가 균형 발전 효과를 높이겠다"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해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2: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59,000
    • -1.48%
    • 이더리움
    • 4,691,000
    • -2.13%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1.57%
    • 리플
    • 1,919
    • -4.81%
    • 솔라나
    • 325,600
    • -1.96%
    • 에이다
    • 1,325
    • -2.72%
    • 이오스
    • 1,098
    • -4.77%
    • 트론
    • 274
    • -1.44%
    • 스텔라루멘
    • 603
    • -14.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2.64%
    • 체인링크
    • 24,260
    • -1.82%
    • 샌드박스
    • 825
    • -1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