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보도자료에 회사명 표기 실수로 '곤욕'

입력 2008-11-28 1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선일금고 대신 신일금고가 졸지에 '홍보효과' 누려

현대백화점이 보도자료에 행사업체의 회사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러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난 27일 '30일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국내 금고제조 업체인 신일금고의 가정용 금고 '루셀(LUCELL)'의 전시 판매행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문제는 금고 브랜드 '루셀(LUCELL)' 제조사가 회사가 명기한 '신일금고'가 아닌 '선일금고'였다는 사실이다.

선일금고는 1972년 설립 이후 자가 브랜드인 '이글세이프'로 금고 생산을 시작해 현재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80개국에 수출하는 유명 금고업체다.

신일금고 역시 지난 1998년 설립 이후 꾸준히 금고 제작 및 수출을 해오고 있는 중견업체다.

졸지에 타사에 루셀을 빼앗긴(?) 선일금고 측은 "황당했지만 행사를 앞두고 있어 오류를 지적하는 선에서 끝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측 역시 "선일금고 쪽에서 수정 요구가 왔다"며 "실무자의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어쨌든 이번 사건으로 신일금고는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무려 10곳 이상의 언론사 사이트에 회사를 홍보하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개가를 올렸고 이에 기여한 현대백화점은 행사업체로부터 원망 어린 시선을 받아야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45,000
    • +4.14%
    • 이더리움
    • 4,438,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0.58%
    • 리플
    • 814
    • -4.35%
    • 솔라나
    • 302,000
    • +6.19%
    • 에이다
    • 851
    • -2.07%
    • 이오스
    • 776
    • -1.4%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00
    • -2.93%
    • 체인링크
    • 19,520
    • -3.94%
    • 샌드박스
    • 405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