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를 강화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16개 주 주지사들과의 회의에서 내달 10일까지 봉쇄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 약국, 은행 등 필수적인 상점만 문을 연다. 학교와 미용실도 폐쇄된다. 독일은 그간 술집, 식당 문을 닫고 상점, 학교는 열어두는 부분 봉쇄를 시행해왔다.
메르켈 총리는 "더 가벼운 조치를 바랐지만, 크리스마스 쇼핑 때문에 사회적 접촉이 크게 늘었다"라며 "긴급히 조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도입한 제한조치는 신규 확진자 수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기준 독일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200명, 신규 사망자는 3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