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내달 1일 출하하는 철근과 H형강 등 일부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
현대제철은 28일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 하향 안정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감소에 내달 1일 출하분부터 철근, H형강, 일반형강 등에 대한 제품가격을 톤당 10만~12만원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제철의 철근 판매가격은 t당 92만1000원(고장력철근 13mm기준)에서 82만1000원으로 t당 10만원 인하됐으며, H형강은 t당 109만원(소형 기준)에서 97만원으로, 일반형강도 107만원(소형 기준)에서 95만원으로 각각 t당 12만원 인하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스크랩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철강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제품가격을 내리게 됐다”며 “하지만 최근 환율 상승과 철스크랩 가격의 바닥다지기, 글로벌 경기 부양책 제시 등 환경변화를 고려할 때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