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기업 4곳 중 1곳 '구조조정'

입력 2020-12-14 0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인크루트)
(사진제공=인크루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에도 ‘한파’가 불어닥쳤다. 따라서 기업들의 인력 감원도 현실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크루트가 기업 711곳을 대상으로 올해 구조조정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참여기업 중 24.7%는 올해 구조조정을 실시했다고 답했다. 기업 4곳 중 1곳이 구조조정을 한 셈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구조조정을 실시했다고 답한 비중이 대기업(46.2%)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중견기업(27.7%), 중소기업(22.9%) 순이다.

업종별로는 여행·숙박·항공(35.3%)에서 가장 많은 구조조정이 실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제조업(34.6%), 식음료·외식(29.8%), 기계·금속·조선(29.5%) 등도 비율이 높았다.

2분기(24.0%), 3분기(19.3%), 4분기(18.1%) 순으로 확인됐지만, 이에 앞서 상시(27.5%) 진행됐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구조조정 배경으로는 ‘코로나19 경영난’(37.2%)이 1위에 꼽혀 현 시국을 반영했다. 이어서 ‘조직 재정비’(21.2%), ‘대표,경영진 재량으로 알 수 없음’(16.4%), ‘희망퇴직’(14.0%) 등을 이유로 들었다.

특기할 점은 올해 구조조정 규모가 예년보다 높았다고 입을 모은 점이다. 올해 감원 규모가 작년과 비교해 ‘많았다’(66.5%)고 답한 기업이 ‘같았다’(21.8%), ‘적었다’(11.8%) 대비 월등히 높은 점이 이를 증명한다. 더욱이 2021년 내년도 구조조정 계획이 28.8%로 올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해 기업들의 감원 한파가 올해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구조조정 대상자도 많았다. 4분의 1 가량은 ‘코로나19 여파 부서별 또는 직군별 인원’(17.4%) 및 ‘코로나19 여파 전 직원의 일정 비율’(10.4%) 등 전 임직원에 해당됐다. 물론 ‘저성과자’(15.3%), ‘정년에 가까운 재직자’(12.2%), ‘고액연봉자’(6.9%), ‘기강해이 대상자’(6.9%) 등 별도의 감원 기준이 존재했다. 또한 ‘희망퇴직 의사가 있다면 누구나’(19.8%)란 답변도 나왔다.

본 조사는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 기업회원 711명의 응답을 참고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77%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50,000
    • -4.55%
    • 이더리움
    • 4,635,000
    • -3.86%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5.98%
    • 리플
    • 1,899
    • -4.81%
    • 솔라나
    • 319,500
    • -7.31%
    • 에이다
    • 1,276
    • -9.31%
    • 이오스
    • 1,108
    • -3.9%
    • 트론
    • 265
    • -7.34%
    • 스텔라루멘
    • 618
    • -10.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00
    • -5.82%
    • 체인링크
    • 23,500
    • -8.2%
    • 샌드박스
    • 857
    • -14.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