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 서비스 포털 오픈

입력 2020-12-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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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공지능 제조강국 도약의 발판이 될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ㆍKAMP)'에 대한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중기부 제공)
▲정부가 인공지능 제조강국 도약의 발판이 될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ㆍKAMP)'에 대한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중기부 제공)

정부가 인공지능 제조강국 도약의 발판이 될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ㆍKAMP)'에 대한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 서비스 포털 오픈식’을 개최했다. 오픈식에선 주요 기능과 콘텐츠를 소개하고 실제 스마트공장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은 중소 제조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데이터 저장ㆍ분석 인프라, 인공지능 개발ㆍ활용 도구, 인공지능 데이터셋과 표준모델, 상품화된 인공지능 제조 서비스, 전문가 컨설팅 및 교육 서비스 등을 한 곳에 모아 중소제조업의 인공지능화를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9월부터 시작된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 구축에는 NHN, KT, 카이스트(KAIST), 아이브랩, 티쓰리큐, 스코인포, 엠아이큐브솔루션 등 최고의 클라우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관이 참여했다. 서비스 포털 오픈을 통해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는 기존 인프라 서비스 외에도 인공지능 분석 도구, 데이터셋과 표준모델, 벤치마킹 사례,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의 주요 서비스로는 컴퓨터수치제어장비(CNC 머신), 사출성형기 등 중소제조업에서 널리 활용되는 핵심장비 12종에 대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셋과 분석모델, 중소 제조기업 인공지능 활용 벤치마킹 사례, 스마트공장 개념부터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까지의 단계별 온라인 강의, 클라우드 인프라 신청 방법 등이 대표적이다.

시연에서는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의 인공지능 분석 도구를 활용해 제품의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을 선보였는데, 전남 광양 기업인 조선내화㈜의 실제 생산 데이터가 활용됐다.

시연은 학습용 데이터 업로드, 인공지능 학습과 분석모델 생성, 실제 생산품 데이터 업로드, 인공지능 분석모델 실행, 분석 결과 확인 순으로 진행됐으며, 인공지능 모델 생성단계에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직접 참여했다.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은 “서비스 포털의 기능과 콘텐츠는 중소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계속해서 추가·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카이스트의 제조인공지능(AI)빅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대학원, 산업공학과, 기계공학과 전산학과 등이 협력해서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가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은 아직 시작 단계”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제조기업이 다양한 인공지능 제조 솔루션을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스토어를 운영해 인공지능 제조를 본격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고, 궁극적으로는 KAMP 참여자 간 합의된 규약에 따라 제조데이터를 공유ㆍ거래하고 합리적으로 이익을 나누어 갖는 마이제조데이터 체계를 구축해 프로토콜 경제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인공지능제조이니셔티브(KAMP.AI)의 출범식도 열렸다. 한국인공지능제조이니셔티브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의 민관협력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서울대, 카이스트, NHN, KT, LG CNS, 포스코ICT 등 최고의 클라우드, 인공지능, 스마트제조 전문기관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지난 11일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초대 이사장으로는 서울대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이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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