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룬테라 토너먼트, 한일전 꺾은 ReRoll 우승

입력 2020-12-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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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토너먼트 결승전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라이엇 게임즈)
▲시즌 토너먼트 결승전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관 기반의 전략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의 첫 시즌 토너먼트의 플레이오프 라운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발표했다.

한국의 ReRoll 선수가 일본의 OGR 선수를 꺾고 13일 우승을 차지했다.

LoR 시즌 토너먼트는 매 시즌의 종료 시점에 아시아(한국,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최고 실력을 갖춘 플레이어들 중 최강자를 가려내는 대회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한다. 이번 ‘LoR 힘의 유적 시즌 토너먼트’는 CJ ENM 게임 채널 OGN을 통해 방송됐고, 상금규모는 2만 달러(한화 약 2,200만원)였다.

이번 아시아 지역 대회의 플레이오프 라운드는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특히 돋보였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선수들은 한국인 8명, 일본인 24명으로 수적 열세가 두드러졌다. 한국 선수들은 32강부터 결승까지 계속해서 살아남으면서 일본과의 대결구도를 이어나갔다.

준결승전에서는 두 차례의 한일전이 있었다. 한국 ‘ReRoll’ 대 일본 ‘Merua jp’, 한국 ‘UCG Neukkim’ 대 일본 ‘OGR’이 각각 대결을 펼쳤다. 한일 최고 실력자들간의 대결에서는 ReRoll이 2:1로 결승에 진출, 다크호스들 간의 대결에서는 OGR이 2:0으로 결승에 올랐다.

첫 대회 우승은 한국에서 랭커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 온 ReRoll 선수가 차지했다. 결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주목 받기 시작한 일본의 다크호스 OGR 선수와의 대결로 진행됐다. 신인의 패기와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OGR에 맞서 ReRoll은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는 첨예한 방어 기술과 노련한 심리전을 펼쳤다. 최종 스코어 2:1로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ReRoll은 “대진에 운이 따라줬던 것 같다. 결승에서 한국 선수를 상대했다면 불리했을 것”이라며 “대회 준비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13일 진행된 플레이오프 라운드는 한국 레전드 오브 룬테라 채널 및 라이엇 게임즈 채널에서 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으며, 대회 관련 정보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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