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고·국제고·자사고 지원자, 작년보다 11% 감소

입력 2020-12-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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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후기고 신입생 모집에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등에 지원한 뒤 일반고에 중복 지원한 학생이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9~11일 모집한 2021학년도 서울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원서접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체 후기고 지원자는 205개 학교에서 총 5만434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714명(8.0%) 줄어든 수치다.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등에 지원하고 일반고에 중복 지원한 학생은 전년 대비 11.4%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중복 지원자는 2019학년도 1만2259명, 2020학년도 1만1262명, 2021학년도 9978명으로 지속해서 줄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로 고입 대상자도 줄어든 영향이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가 2025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는 데 따른 불안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원자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지원자 5만3249명, 체육특기자 780명이며, 보훈자 자녀는 115명, 지체부자유자(근거리 통학대상자) 45명, 특례입학적격자 156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 1월 8일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배정 대상자를 결정한다. 2021년 2월 3일에는 최종 배정학교를 발표한다. 졸업 예정자 또는 졸업자는 소속 중학교에서, 타 시·도 졸업자·검정고시합격자는 원서접수처를 통해 결과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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