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차 관련 사업 SK네트웍스로 일원화

입력 2008-11-30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비ㆍ주유 등 연관 사업 시너지 도모

SK그룹이 자동차 연관사업을 계열사인 SK네트웍스로 집중시키면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30일 SK에 따르면 지난 27일 SK에너지가 렌터카 사업부문인 '카티즌'을 내년 1월 1일 부로 135억원에 계열사인 SK네트웍스에 양도키로 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수입차 판매, 차량정비(스피드메이트), SK 주유소, 중고차 사업 등에 이어 렌터카 사업으로까지 차량관련사업을 확대,SK그룹이 하고 있는 차량관련 사업을 일원화하게 됐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렌터카 사업을 양수하게 된 이유는 향후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의 주유·정비·중고차 사업 등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또한 '종합 자동차 서비스(Total car life service)'의 실현과 관련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SK네트웍스는 전국에 3700개의 주유소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제2의 SK'로 불리는 중국에도 심양과 단동지역에 30개의 주유소 사업 허가권을 획득해 현재 9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또 차량 정비 브랜드인 '스피트메이트'의 경우에도 전국에 600개 영업소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도 연말까지 60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인수키로 한 렌터카 사업도 전국 11개 지점에서 차량 렌탈 사업을 실시 중이며, 올 연말까지 약 4000대의 차량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 번 중고차 사업 진출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은 차량 정비가 잘 된 중고차나 렌터카 이용을 원한다"며 "최고의 차량정비 기술을 자랑하는 '스피드메이트'와 시너지가 창출된다면 고객들은 완벽한 정비상태의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SK그룹의 차량관련사업이 모두 SK네트웍스로 일원화된 것은 아니다.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인 하이브리드 차량 2차 전지 사업은 SK에너지가 현재 시험운전까지 마치고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을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2차 전지의 핵심 소재인 분리막 개발에도 성공해 국산화 시대를 열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2차 전지 사업과 부품 분야는 더욱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10,000
    • -2.16%
    • 이더리움
    • 4,624,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2.02%
    • 리플
    • 1,917
    • -3.77%
    • 솔라나
    • 320,100
    • -2.97%
    • 에이다
    • 1,311
    • -2.24%
    • 이오스
    • 1,086
    • -4.4%
    • 트론
    • 270
    • -2.17%
    • 스텔라루멘
    • 593
    • -1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50
    • -3.34%
    • 체인링크
    • 23,790
    • -2.5%
    • 샌드박스
    • 812
    • -1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