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AI 피해 농가에 긴급자금 지원…대출 만기연장ㆍ이자납부 유예

입력 2020-12-14 15: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역방제기 등 250대 이상 동원, 가금농장 소독 총력

▲이성희(사진 오른쪽 첫번째) 농협중앙회장이 올해 10월 27일 아산지역을 방문해 AI방역 상황판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이성희(사진 오른쪽 첫번째) 농협중앙회장이 올해 10월 27일 아산지역을 방문해 AI방역 상황판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가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농가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가구당 최대 1000만 원 1년 무이자로 지원한다. 또 광역방제기, 드론, 무인헬기 등 가용자원을 250대 이상 동원해 가금농장에 소독에 총력 지원한다.

농협은 14일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농가 지원을 위해 경영·금융지원을 포함한 종합지원대책을 내놨다.

우선 전체 가금농가 중 비계열화농가 2900호를 대상으로 생석회 도포를 지원하며 살처분 농가와 인근 농가에 생석회, 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가금농장 주변에 생석회가 도포됨으로써 AI 차단 방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확진 농가 및 주변 농가에 방역 물품을 신속히 공급함으로써 확산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농협은 AI 확산방지를 위해 공동방제단은 가금농장뿐만 아니라 소하천, 늪지를 추가로 소독하고 NH방역지원단 및 광역방제기, 드론, 무인헬기 등 가용자원을 250대 이상 동원해 가금농장 소독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먼저 기존 대출금 만기연장(12개월) 및 대출금 이자 납부를 유예키로 했으며 농협 상호금융은 피해농가에 긴급생활안정 자금을 가구당 최대 1000만 원(1년/무이자) 지원하고 영농우대 특별 저리 대출을 농가당 5000만 원 이내 지원한다.

또 NH농협은행은 AI 피해 농업인에게 신규대출 저리자금을 최대 5억 원까지 1.6%포인트(P) 우대금리를 적용 지원하며 농협생명도 AI로 피해를 본 보험가입자들에게 보험료 납부유예(6개월)와 부활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아울러 농협 경제지주는 수급불안시 주요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대대적인 행사 등을 통해 가금농가의 소득안정과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등 시장 안정화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성희 농협 회장은 “최악의 AI가 발생했던 2017년 악몽이 재연되지 않도록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농협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AI 확산방지와 피해농업인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69,000
    • -1.56%
    • 이더리움
    • 4,625,000
    • -3.55%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1.57%
    • 리플
    • 1,920
    • -3.76%
    • 솔라나
    • 321,700
    • -3.83%
    • 에이다
    • 1,297
    • -5.67%
    • 이오스
    • 1,103
    • -2.3%
    • 트론
    • 268
    • -2.9%
    • 스텔라루멘
    • 630
    • -1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2.6%
    • 체인링크
    • 23,900
    • -4.78%
    • 샌드박스
    • 857
    • -15.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