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지노믹트리와 관련해 얼리텍 폐암 조기진단 키트의 가치가 잠정적으로 제외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 내린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7일 얼리텍 폐암 조기진단 키트의 3등급 의료기기 제조허가 반려를 통보한 것을 언급했다.
얼리텍 폐암 진단키트는 522명 대상 임상에서 민감도 77.8%, 특이도 92.3% 기록했으나, 식약처는 병기별ㆍ성별 민감도 차이를 주 이유로 반려를 결정했다.
지노믹트리는 이의신청 제출과 객담세포 대상 업그레이드 제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 반려를 반영해 후속 개발 제품의 성능과 개발인정 구체화하기 전까지 폐암 제품 가치가 잠정적으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얼리텍 폐암 진단키트 가치의 잠정적 제외, 미국 확증 임상 개시시점을 내년 2분기에서 2022년 1분기로 조정함에 따라 미국시장 초기 점유율이 소폭 하향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미국 임상 지연에 따른 디스카운트와 폐암 반려 전후 급락으로 주가가 부진했으나 미국과 중국에서의 임상 개시와 결과 확인에 따라 디스카운트 해소와 해외사업 가치가 재부각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