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뉴시스)
올해 석탄·연탄 가격이 동결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결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판매가격 지정에 관한 고시를 통해 국내산 석탄과 연탄 가격을 동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석탄과 연탄 가격 현실화를 위해 2016~18년 3년 연속 가격을 올렸으나 서민 난방비 부담 등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 고시 가격이 석탄(4급 기준)은 톤당 18만6540원, 연탄(공장도 가격 기준)은 1장당 639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2015∼2018년 석탄 가격은 약 14만8000원에서 18만7000원, 연탄 가격은 374원에서 639원으로 각각 26.1%와 70.9% 상승한 바 있다.
석탄과 연탄 가격 동결에도 연탄 쿠폰 등 저소득층 지원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연탄 쿠폰 지원 금액은 지난해 40만6000원보다 늘어난 47만2000원을 지원한다.
또한 연료 전환을 원하는 저소득층 연탄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내년 869억 원을 투자해 보일러 교체와 단열 시공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