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AI로 문서ㆍ이미지 판독 자동화 플랫폼 구축

입력 2020-12-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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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네이버 클로바와 협업으로 은행의 각종 문서와 이미지 정보를 자동으로 판독하는 ‘AI Vision/OCR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AI Vision/OCR 플랫폼’은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ader· Recognition)엔진을 활용해 은행의 각종 문서와 서식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그간 수작업으로 장기 보관 문서나 비정형 문서를 처리했던 것을 ‘AI Vision/OCR 플랫폼’으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화 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클로바의 고성능 OCR 솔루션 및 신한DS의 금융서비스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Vision/OCR 플랫폼’은 문서 내 이미지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화도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네이버 클로바와 협업을 통해 문서 내 정보 인식하고 은행 문서 이미지 처리 표준 개발과 은행 내부의 각종 시스템을 유연하게 연결하기 위한 표준화된 연계 모듈까지 구축했다.

신한은행은 이 플랫폼을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 위한 외환무역서류 점검 자동화 업무에 처음 적용했다. ‘AI Vision/OCR 플랫폼’은 수십 장이 넘는 무역서류 중 선하증권(BL), 원산지증명서(CO), 보험서류(IP) 등 필요 점검 대상을 자동 분류하고 발행기관별로 양식이 상이한 서식으로부터 점검 항목을 자동으로 문자로 변환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AI Vision/OCR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 AI 학습 운영 플랫폼인 ‘신한 AI 플랫폼(SACP)’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확보한 역량을 바탕으로 은행 업무에 특화된 독자적 이미지 인식 모델과 문서 자동화 프로세스 개발에 속도 낼 것”이라며 “네이버 클로바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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