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자들에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 인사…징계위는 불참

입력 2020-12-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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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검사징계위원회 2차 회의가 열린 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면서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윤 총장은 15일 오전 대검으로 출근하던 중 잠시 차에서 내려 자신을 지지해주는 시민들에게 “그동안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신 것 아주 감사한데 오늘부터 강추위가 시작되니까 이제 나오지 마시라”고 말했다.

또 “너무 날씨가 추워지니까 이제 그만하셔도 내가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고 덧붙였다.

일부 시민들은 “힘내세요”, “우리가 윤석열이다”고 외치며 화답했다. 대검 앞에는 전날부터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다시 등장했다.

검사징계위원회는 이날 윤 총장에 대한 2차 심의를 열었다. 징계위 의결에 따라 이번이 윤 총장의 마지막 대검 출근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 총장은 이례적으로 출근 도중 차에서 내려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징계위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윤 총장은 이날도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았다.

증인 8명에 대한 심문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경우 한 차례 더 기일을 열고 징계 여부, 수위 등을 의결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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