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으로 내년 초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요금이 인하될 전망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유류할증료 단계를 현행 16단계에서 5단계 또는 6단계로 낮출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려감에 따라 유류할증료도 10~11월 국제 항공유 평균 가격을 반영해 인하될 예정"이라며 "적용될 단계는 오는 11일 이후가 돼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현행 10단계에서 내년 초 4단계 또는 5단계로 낮춰질 예정으로 적용 단계는 결정되지 않았다.
분기별로 유류할증료에 적용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환율이 1월 부터 바뀌기 때문에 IATA 환율이 고시되는 11일 이후 각 유류할증료 할인폭이 확정될 예정이다.